2020년 9월 12일 토요일

김동욱 0 3,003 2020.09.12 16:23

오랫만에 아들 내외와 산엘 갔었다. 산에서 내려 오다가 - 주차장까지 10분도 채 남지 않은 지점에서 - 내가 발을 헛디뎌 넘어졌다. 넘어지면, 언제나 오른쪽으로 넘어지고, 오른팔에 힘이 없으니 오른팔이 몸에 깔린다. 오늘도 그랬다. 오른팔이 심하게 부어 올랐다. The Valley Hospital 응급실로 향했다. X-Ray를 찍었는데, 다행히 뼈에 이상은 없었다. 양쪽 무릎, 오른쪽 옆구리, 오른쪽 가슴, 오른팔이 심하게 붓고, 많이 까졌다. 나 혼자 산에 갔다가 넘어졌으면 많이 힘들었을 텐데, 아들 내외가 곁에 있어서 다행이었다.

 

오후 3시에 취재를 가기로 했었는데, 양해를 구했다. 몸의 이곳저곳이 아픈 데다가,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형편이 못된다.

 

집에 와 있다. 오후 4시 23분이다.

 

타이레놀 500mg 두 알을 복용하고 4시간 정도를 자고 일어났다. 눕고 일어날 때마다, 움직일 때마다 찰과상을 입은 부위들에서 통증이 느껴진다. 내일 아침에 샤워를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몸을 씻는 것은 하루쯤 건너 뛰어도 머리는 감아야 한다. 난 자고나면 머리에 새집을 짓는다.

 

전화를 주신 분들, FB에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 카톡으로 메시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11 2020년 9월 4일 금요일 김동욱 2020.09.04 3001
1310 2020년 10월 13일 화요일 김동욱 2020.10.13 3001
1309 2020년 10월 26일 월요일 김동욱 2020.10.26 2998
1308 2020년 9월 28일 월요일 김동욱 2020.09.28 2997
1307 2020년 9월 16일 수요일 김동욱 2020.09.16 2996
1306 2020년 11월 2일 월요일 김동욱 2020.11.02 2996
1305 2021년 2월 3일 수요일 김동욱 2021.02.03 2994
1304 2020년 9월 11일 금요일 김동욱 2020.09.11 2993
1303 2020년 7월 10일 금요일 김동욱 2020.07.10 2991
1302 2020년 8월 1일 토요일 김동욱 2020.08.01 2990
1301 2020년 8월 23일 주일 김동욱 2020.08.23 2990
1300 2020년 9월 9일 수요일 김동욱 2020.09.09 2990
1299 2020년 8월 19일 수요일 김동욱 2020.08.19 2989
1298 2021년 1월 24일 주일 김동욱 2021.01.24 2989
1297 2020년 7월 23일 목요일 김동욱 2020.07.23 2987
1296 2020년 8월 12일 수요일 김동욱 2020.08.12 2987
1295 2020년 10월 6일 화요일 金東旭 2020.10.06 2986
1294 2020년 9월 19일 토요일 김동욱 2020.09.19 2985
1293 2020년 12월 5일 토요일 김동욱 2020.12.05 2985
1292 2020년 9월 2일 수요일 김동욱 2020.09.02 2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