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12일 금요일

김동욱 0 4,624 2021.11.12 09:13

아침에 일어나니 뉴욕목사회장 김진화 목사가 보낸 카톡 메시지가 기다리고 있었다. 뭘 한다고, 오늘 뉴욕에 오라는 내용이었다. 교회를 향하여 자동차를 운전해 가면서 '가야 하나? 갈 필요가 있나? 그래도 가보긴 해야겠지?' 하는 생각들이 내 머리속에서 혼란스럽게 왔다갔다 하기 시작했다.

 

오늘까지 나흘 동안 새벽 기도회에서 설교를 했다. 설교를 별로 해 본 적이 없는 목사에게 설교를 할 기회를 주신 뉴저지우리교회의 오종민 담임목사님, 서툴고 정제되지 않은 설교를 아무런 불평없이 들어주신 교우들께 감사드린다. 새언약교회를 섬길 때, 몇 차례 설교를 할 기회가 있었다. 김종국 담임목사님께서 "설교를 하시라"고 몇 차례 권유하기도 하셨었다. 내가 사양했었다. 설교에 대한 두려움이 컸었고, 또 새언약교회에는 설교를 잘 하시는 목사님들이 여러분 계셨기 때문에 굳이 내가 설교를 해야할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피할(?) 방법이 없었다. 헌데... 설교를 해야 하는 나흘 동안 나의 취재 일정이 너무 빢빡했다. 가뜩이나 설교에 서툰 사람이, 설교를 준비할 시간이 너무나 부족했다. 예전에 생명나무교회를 섬길 때는 설교 원고를 모두 작성해서 '읽듯이' 설교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그럴 수가 없었다. 원고를 작성할 시간이 없어, 중요한 내용만 메모를 해서 설교를 했다. 결과적으로, 내 생각이지만, 원고를 '읽듯이' 하는 설교보다는, 원고 없이 대화하듯이 설교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나름의 결론(?)에 이르렀다.

 

서툴더라도, 이제는 설교를 할 기회가 주어지면, 마다 하지 않을 생각이다. 목사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설교라는 생각이 든다. 

 

집에 돌아와 김진화 목사가 보낸 메시지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오후 4시", "삼원각" @베이사이드, "특별조사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 경과보고회" 등의 내용으로 되어 있었다. 가야 하나? 가면 뭘하나? 그래도 가긴 해야지? 그런 생각들이 여전히 머리속을 맴돌고 있다. 오후 2시 반까지는 마음을 정해야 한다.

 

삼원각에 다녀왔다. 뉴욕목사회장 김진화 목사, 선거관리위원장 김용익 목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김명옥 목사의 기자 회견이 있었다. 취재를 마치고, 뉴욕목사회가 제공한 저녁 식사를 하고, 집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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