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6일 목요일

김동욱 0 4,518 2021.05.06 10:26

어렸을 적 생각이 났다. 아버지한테 야단을 맞고 나서, 동생들에게 "니들 때문에, 나까지 혼났잖아?"라고 다그쳤던 기억이 났다. 아버지가 화를 내신 것이 나 때문이었을 수도 있는데, 애꿎은 동생들을 나무랐던 것은 아니었는지...

 

전지용 발병원에 다녀왔다. 김종국 목사님의 안부를 물으시고, 전선옥 권사님의 근황도 전해주셨다. "등산을 할 때는 괜찮은데, 평평한 길을 걸을 때는 왼쪽 발목이 시다"고 말씀드렸더니 "특수 깔창"을 처방해 주셨다. 버겐 케어 약국에 들러 특수 깔창을 주문했다. 주문한 깔창이 약국에 도착하기 까지 2주 정도 소요된단다. 

 

작년 3월 중순에 시작한 일이 있다. 3개월 정도면 끝을 낼 수 있는 일인데,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시간이 많이 걸렸다. 잠시 전(오전 11시 30분)에 끝이 났다. 감사하다.

 

발병원에 다녀온 후로 계속하여 책상 앞에 앉아 있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일에 피곤할 때도 있지만, 할 일이 있다는 것, 그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는, 할 일이 없어 몇 년 씩 놀아본 사람이 아니면, 결코 알 수가 없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29 2021년 12월 9일 목요일 댓글+1 김동욱 2021.12.09 4183
1928 2021년 12월 8일 수요일 김동욱 2021.12.08 4223
1927 2021년 12월 7일 화요일 김동욱 2021.12.07 4177
1926 2021년 12월 6일 월요일 김동욱 2021.12.06 3764
1925 2021년 12월 5일 주일 김동욱 2021.12.05 4180
1924 2021년 12월 4일 토요일 김동욱 2021.12.05 3903
1923 2021년 12월 3일 금요일 김동욱 2021.12.04 4374
1922 2021년 12월 2일 목요일 김동욱 2021.12.02 4167
1921 2021년 12월 1일 수요일 김동욱 2021.12.01 4254
1920 2021년 11월 30일 화요일 김동욱 2021.11.30 3943
1919 2021년 11월 29일 월요일 김동욱 2021.11.29 4207
1918 2021년 11월 28일 주일 김동욱 2021.11.28 4390
1917 2021년 11월 27일 토요일 김동욱 2021.11.27 3986
1916 2021년 11월 26일 금요일 김동욱 2021.11.26 4129
1915 2021년 11월 25일 목요일 김동욱 2021.11.25 4041
1914 2021년 11월 24일 수요일 김동욱 2021.11.24 4376
1913 2021년 11월 23일 화요일 김동욱 2021.11.23 4328
1912 2021년 11월 22일 월요일 김동욱 2021.11.22 4277
1911 2021년 11월 21일 주일 김동욱 2021.11.21 4151
1910 2021년 11월 20일 토요일 김동욱 2021.11.20 4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