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7일 토요일

김동욱 0 691 01.27 11:52

육체적으로 많이 힘든 한 주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21일(주일) 저녁 복음뉴스 창간 7주년 감사 예배를 드리는 도중에 걸려온 전화 - 꼭 받아야 하는 전화였다 - 를 받으러 예배당 밖으로 나오다가, 바닥에 깔려 있는 매트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가 있었다. 곁에 계신 분들의 부축을 받아, 곧 일어날 수는 있었지만, 여전히 바닥에 부딪혔던 - 제법 강하게 부딪혔었다 - 무릎에 통증이 있고, 걸음걸이가 더욱 부자연스러워졌다.

 

복음뉴스 창간 7주년 감사 예배를 드린 다음 날 오후에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신년 하례 예배 및 제42차 한반도 자유, 평화 통일 뉴저지 기도회를 취재해야 했다. 기자 회견을 포함하여 6시간 반 - 기자 회견을 4시에 시작한다고 하여, 나는 3시 반에 현장에 도착했었는데, 회견은 4시 반이 지나서 시작되었고, 5시에 시작하여 9시에 끝나기로 되어 있던 행사가 10시가 넘어 끝났다 - 동안, 불편한 몸으로 취재를 히다보니 완전 녹초가 되었었다. 그날 다른 언론사 기자들은 9시 쯤에 모두 철수했었다.

 

그날 이후, 식사를 하는 것도 귀찮게 느껴질 정도의 극심한 피로감에 젖어 있다. 

 

피곤해도, 해야할 일은 해야 해서, 어젯밤부터 다시 취재를 시작했다.

 

Panera @Englewood에서 형님 내외분과 아침 식사 약속이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신호등의 색깔이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쿵!' 소리와 함께 내 자동차가 흔들렸다. 비상등을 켠 다음에 밖으로 나갔다. 내 차의 외관에 damage는 없어 보였다. 가해 차량의 운전자는 연세가 많이 들어 보이는 노인이었다. 많이 놀라셨는지 차 밖으로 나오시지도 못하고, 그대로 운전석에 앉아 계셨다. 내가 손을 들어 '괜찮다' 는 표시를 하자, 마치 한국 사람처럼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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