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8일 토요일

김동욱 0 2,920 2020.08.08 16:01

예보와는 달리 비가 올 것 같지 않았다. 산에 가기로 했다. 자동차를 운전해 가면서 여소웅 장로님과 제법 긴 통화를 했다. 물론 불루투스를 사용했다.

 

여느 날에 비하여 조금 늦게 도착한 까닭이었는지, 내 전용(?) 주차 공간에 이미 자동차가 세워져 있었다. 주차장을 나와 도로변에 자동차를 세웠다.

 

등산로 곳곳에 나무들이 쓰러져 있었다. 쓰러져 있는 나무들을 우회해야 했다. 지난 주까지와는 다른, 좋은 현상이 내 몸에 나타났다. 지난 주까지는 중간중간 입을 벌려 호흡을 해야 했다. 내 방식의 표현을 빌리면 아가미 호흡을 했었다. 오늘은 단 한 순간도 아가미 호흡을 하지 않았다. 지난 주까지는 500 ml 믈 한 병을 다 마셨는데, 오늘은 올라갈 때 한 모금, 내려올 때 한 모금을 마셨을 뿐이다. 날씨가 흐려서 기온이 낮아서 인지, 내 몸의 상태가 좋아져서 인지, 두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는지는 모르지만, 기분이 좋은 것은 분명하다.

 

산에서 내려와 자동차의 시동을 걸면서 확인하니, 이호수 집사님과 오종민 목사님께서 전화를 하셨었다. 이 집사님께서 '3인 벙개'를 하자셨다. 하남갈비에서 만나 갈비와 찌개를 곁들여 점심 식사를 맛있게 했다. 후배 내외분과 식사를 하러 오신 송호민 목사님 가족과 조우했다.

 

집에 돌아오니 오후 3시였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63 2020년 8월 27일 목요일 김동욱 2020.08.27 3002
1462 2020년 8월 26일 수요일 김동욱 2020.08.26 3151
1461 2020년 8월 25일 화요일 김동욱 2020.08.25 2984
1460 2020년 8월 24일 월요일 김동욱 2020.08.24 3036
1459 2020년 8월 23일 주일 김동욱 2020.08.23 2972
1458 2020년 8월 22일 토요일 김동욱 2020.08.22 3073
1457 2020년 8월 21일 금요일 김동욱 2020.08.21 3035
1456 2020년 8월 20일 목요일 김동욱 2020.08.20 3048
1455 2020년 8월 19일 수요일 김동욱 2020.08.19 2963
1454 2020년 8월 18일 화요일 김동욱 2020.08.18 3016
1453 2020년 8월 17일 월요일 김동욱 2020.08.17 3038
1452 2020년 8월 16일 주일 김동욱 2020.08.16 3246
1451 2020년 8월 15일 토요일 김동욱 2020.08.15 3098
1450 2020년 8월 14일 금요일 김동욱 2020.08.14 2942
1449 2020년 8월 13일 목요일 김동욱 2020.08.13 2958
1448 2020년 8월 12일 수요일 김동욱 2020.08.12 2973
1447 2020년 8월 11일 화요일 김동욱 2020.08.11 3259
1446 2020년 8월 10일 월요일 김동욱 2020.08.10 3044
1445 2020년 8월 9일 주일 김동욱 2020.08.09 3063
열람중 2020년 8월 8일 토요일 김동욱 2020.08.08 2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