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주일이다. 교회에 다녀와서 컴퓨터와 열애중이다. 커피를 한 잔 들고, 공원에 나가 산책을 할까 하는 생각이 생각이 들었으나, 그만 두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점심 식사 약속이나 취재 일정이 꽉 차 있다. 일을 미루어 둘 수 없는 형편이다.
의자에 앉자 졸지 않고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래서인지 눈이 아프다. 자꾸만 눈이 감겨 오는 것을 이겨낼 수 있어 감사하다. 어떤 모습으로건, 낮잠을 자는 버릇은 좋지 못한 것이니, 고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