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나 있는 창을 통하여 들어오는 햇살이 따스하다. 이제 새벽 기온도 32도(섭씨 0도)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거라고 한다. 어느 덧, 봄이 와 있다. 오늘이 춘분이다.
오늘도 집콕 모드로 지냈다. 굳이 차를 끌고 나다닐 이유가 없었고, 밖에 나가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짐작한 대로 되었다. 예상하고 있었기에 담담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