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 샤워를 하려고 하니 온수가 나오지 않았다. 그냥 교회에 갈 채비를 했다.
오전 11시, 따뜻한 물이 나온다. 오늘은 샤워를 하지 않고 그냥 지내야겠다. 귀찮다.
오후에 은근히 바빴다. 차 마시고, 밥 먹느라고... 오랫만에 "본가 설렁탕"엘 갔다. 오종민 목사님과 둘이서... 작년 2월 이후로는 그곳에 한번도 가지 않았던(못했던) 것 같다. 주로 육류를 먹는데, 오랫만에 생선찌개를 먹었다.
작은 역할이나마 할 수 있어 감사했다. 통로가 되는 것, 보람 있고 즐거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