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17일 수요일

김동욱 0 2,892 2021.02.17 17:35

요즘 미국의 우편물 배달이 많이 늦다. 그냥 늦는 게 아니라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늦다. Leonia, NJ에서 2월 1일에 픽업해 간 우편물에 2월 3일자 소인이 찍혀, 2월 17일 오후에 Flushing, NY에 배달이 되었다. 늦장 배달되어 온 우편물 때문에, 나도 곤란을 겪고 있다. 내가 반응(Response)을 해야 하는 내용의 우편물이, 내가 반응을 해야 하는 날짜를 훨씬 지나서 배달이 되었기 때문이다.

 

오후 5시 30분이다. 오늘도 저녁 식사는 건너 뛰려고 한다. 밖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들어 왔는데, 집에 들어오자마자 피자 배달(?)을 받았다. 내가 주문을 한 것이 아니라, 선물(?)을 받은 것이다. 물론 한 판은 아니고 1/4 정도의 싸이즈(1 슬라이스)였지만,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내 위에 남아 있을 것 같지 않다.

 

내일 오전부터 눈이 내릴 거란다. 밖에 나갈 일이 없으니 크게 신경이 쓰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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