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백신 1차 접종을 한 지 보름이 지났단다. 헌데 아직도 식사는 고사하고 물을 마시기도 힘들단다. 그 소식을 전해들은 뉴저지에 사시는 목사님께서, 뉴욕에 사시는 그 목사님께 전해 달라시며 음식을 바리바리 가지고 아침 일찍 나를 찾아오셨다.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심부름을 해드렸다. 그 동안에 체중이 10KG이 빠졌단다. 핼쓱해진 모습에 마음이 아파왔다.
2021년 부활절 연합 새벽예배를 위한 준비기도회가 친구교회에서 있었다. 순서지에 인쇄되어 있는 두 사람의 이름을 보는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다. 누가 순서 담당자를 정했는지는 모르겠으나 - 회장(문석호 목사), 총무(한기술 목사), 준비위원장(조원태 목사) 셋 중의 하나이리라 - 아무리 생각해도 이 두 사람은 포함시키지 않았어야 한다. 그 두 사람 중에서도 한 사람은, 청함을 받았어도 정중히 사양했어야 한다. 지금은 그냥 자중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