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6일 화요일눈을 뜨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오전에 City Tour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밖에 나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바로 귀가하기로 했다.
오늘 오전까지 남아 있던 참가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자동차의 시동을 걸었다. 반 가까이 왔을 때였다. 형수님께서 메시지를 보내오셨다. "형님께서 점심 식사를 같이 하자"신다는 메시지였다. 한준희 목사님께 전화를 드렸다. (약속을 했던 것은 아니지만) "오늘 점심 식사를 같이 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형님 댁 앞에 도착하니 오후 1시였다. 내 차에 형님 내외분을 모시고, 식당으로 이동하는 데 둘째 조카가 케익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형님이 없는 나에게 하나님께서 형님을 주셨다. 형수님도 주시고, 세 명의 조카 딸과 세 명의 조카 사위, 5명의 손자녀를 주셨다. 얼마나 감사한지!!!!!!!)
형님 내외분과 넷이서 점심 식사를 맛있게 했다. 이야기도 많이 했다. 점심 식사를 하는데 두 시간이나 썼다. 그만큼 즐거웠다. 좋은 아우, 좋은 시동생, 좋은 작은 아버지, 좋은 할아버지가 되게 해주십사고 늘 기도한다.
형님 내외분을 댁에 모셔다 드리고 집에 들어와 2시간 정도 눈을 붙였다. 제법 피곤했다.
7시 50분이다. 생일 축하 메시지에 답을 드리고, 사흘 동안 쓰지 못했던 일기를 쓰고 있다.
배가 만땅으로 차 있는데, 미역국은 먹어야 한단다.
만 69세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