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기도회를 마치고 교회에서 돌아와 바로 책상 앞에 앉았다. 내일 하려던 일을 먼저 하기로 했다. 뉴욕으로 향하기 전까지, 마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은 오전에는 뉴욕에, 저녁에는 뉴저지에 취재 일정이 있다. 뉴욕에서 취재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저녁 취재를 나가기 전까지, 꼭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이 있다.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일이다.
9시 10분에 집을 나섰는데, 순복음뉴욕안디옥교회(담임 이만호 목사)에 도착하니 9시 40분이었다. 오늘이 재향군인의 날 휴일이어서인지 뉴욕에 가는 길이 뻥 뚤려 있었다. 기도회 시작 시간까지는 50분이 남아 있었다. 커피를 마시며, 일찍 도착하신 박마이클 목사님, 유경희 간사님과 담소하며 시간을 보냈다.
뉴욕장로연합회장 송윤섭 장로님께, 오는 주일 오후에 있을 다민족선교대회에 취재를 가지 못할 형편을 말씀드리고 양해를 구했다. 많이 아쉬워 하셨다. 같은 시간에 Neighbor Plus 감사의 밤이 열린다. 모든 언론사의 기자들이 뉴욕장로연합회가 주최하는 다민족선교대회에 취재를 간다. 나 혼자 뉴저지를 지켜야(?) 한다.
오후 2시 44분이다. 오늘 오전에 뉴욕에서 있었던 기도회의 영상을 편집하고 있다.
뉴저지연합기도운동 제200차 기도회에 취재를 다녀왔다. 팬데믹의 어려움 속에서도 단 한 주도 거르지 않고, 매주 목요일에 모여 기도하신 장로님들, 그들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