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피곤했던 것 같다. 새벽 기도를 하는 도중에 깜빡깜빡 졸았다. 어젯밤의 취재가 몸에 부담을 주었던 것 같다.
오전 9시에 집을 나섰다. 뉴욕교협 50주년 희년 할렐루야 뉴욕복음화대회 제3차 준비기도회 취재를 위해서였다. 정체 구간이 전혀 없었다. 뉴욕선한목자교회(담임 박준열 목사)에 도착하니 9시 30분이었다. 1시간이나 일찍 도착했다. 나처럼 일찍 도착하신 김주열 장로님, 이광모 장로님과 커피를 마시며 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장이고 나발이고..." 뉴욕교협의 임원을 맡고 있는 어느 여성 목회자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그 목사의 입이 거칠다는 것은 소문을 들어 익히 알고 있지만, 오늘 직접 듣게 되리라는 예상은 전혀 하지 못했었다. "회장이고 나발이고..." 목사가 아니라 비기독교인도 쉽게 할 수 있는 말은 결코 아니다.
취재를 마치고, 김요셉 목사님, 한준희 목사님, 이창남 목사님, 윤영호 목사님과 회덮밥으로 점심 식사를 같이 했다. 프라미스교회의 성도님께서 운영하시는 곳이라는데, 회덮밥의 가격이 10불도 되지 않았다. 9불 몇 센트였는데, 맛이 괜찮았다. 김요셉 목사님께서 대접해 주셨다. 식사를 하건, 차를 마시건, 내기 함께 하는 자리라면, 늘 김요셉 목사님께서 계산을 하신다. 감사드린다. 식사 후에, 김요셉 목사님, 한준희 목사님과 셋이서 자리를 옮겨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창남 목사님과 윤영호 목사님은 다른 일정이 있다셨다.
집에 도착하니 3시 반이였다. 집에 오는 데 1시간 30분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