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과 낮의 길이가 같다고 하는 춘분이다. 내일부터는 낮의 길이가 조금씩 길어진다.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는 문제로, 문재인 대통령 측과 윤석열 당선인 측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나는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이전하는 것에는 찬성한다. 하지만, 너무 서두르는 것과 국방부 곁으로 - 국방부가 합참 건물로 옮겨가게 되므로 - 이전하는 것에는 반대한다. 국가 안보는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 분야이다. 이전하되,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야 한다. 그리고, 군 통수권자와 군 수뇌부가 모여 있는 것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 유사시에 극히 위험한 일이다. 미국의 프로 야구팀이나 농구팀이 원정 경기에 나설 때, 선수들을 같은 비행기에 태우지 않고 다른 비행기에 나누어 태운다. 왜? 만약의 경우를 생각하여,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함이다. 대통령과 국방 수뇌부는 프로 선수들에 비하여 훨씬 더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다. 위험은 반드시 분산되어야 한다.
오전에 Long Island City, NY에 다녀왔다. 플러싱에 들렀다 올까 생각했었으나, 들르면 시간이 걸릴 것 같아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써야할 기사들이 제법 밀려 있는데, 오늘과 내일은 해야할 다른 일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