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믿어서는 안 되는 세 사람"이 있단다. 기자, 경찰, 세무관리 이 세 사람은 믿어서는 안되는 사람들이란다. 아무리 굳은 약속을 해도, 필요하면 그 약속을 헌신짝 처럼 버리는 사람들이란다. 얼마 전에, 언론인 조갑제 씨도 "기자를 믿은 김건희 씨가 잘못"이라는 말을 했다. 그러면서 조갑제 씨는 "기자들은 특종에 대한 욕심 때문에, (비밀을 지키기로 한) 약속을 쉽게 버린다. 그러나, 비밀을 끝까지 가지고 가는 신뢰할 수 있는 기자들도 많이 있다"고 했다. 나는 기자가 아닌가 보다. 특종 대신에 신의를 택하기로 했다.
조정칠 목사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고맙다"며 울먹이셨다. 2년 여를 뵙지 못했다.
저녁 시간에 눈이 내렸나 보다. 인도에 눈이 쌓여 있다. 많지는 않다. 일기 예보는 자정까지 내릴 거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