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 있는 약국에 가면서, 또 실수를 했다. 열쇠를 집 안에 두고 현관문을 닫았다. Locksmith를 부르면 $ 150 정도를 주어야 한다. 큰 돈이다. 아내가 퇴근해 오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시계를 보니 오후 4시였다. 오버펙 공원을 향하여 걸었다.
네 바퀴를 돌고 왔다. 집 근처에 있는 자그마한 공원 벤치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했다. 감사하게도 아내가 여느 날보다는 조금 일찍 퇴근해 왔다.
많이 걸었다. 오늘은 18,000여 보를 걸었다. 물론 이곳 저곳을 왔다갔다 한 걸음수를 포함한 숫자이다.
<복음뉴스> 제12호의 인쇄를 오늘에서야 맡길 수 있었다. 제11호까지 인쇄를 했던 곳에서는 내가 원하는, 저가의 용지를 구할 수가 없다는 소식을 전해 왔었다. 다른 한 곳과 계속 접촉을 해 왔었는데,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았다. 오늘 협상(?)을 완료했다. FTP를 이용하여 파일을 업로드하고, 인쇄비를 지급했다. 앞으로는 오늘 인쇄를 의뢰한 곳에서 계속 작업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