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2일 주일

김동욱 0 1,645 2022.06.12 06:55

떨쳐내지 못하고, 마신 다음에 후회하는 음료가 있다. 커피다. 어제 아침에 진한 커피를 제법 많이 마셨었다. 점심 식사 후에, 냉커피를 마셨다. 물론 블랙이었다. 난 냉커피도 블랙으로 마신다. 저녁엔 치킨을 먹으면서 콜라를 한컵 마셨다. 한 달에 한 번 맞는 주사탓으로 가뜩이나 잠을 못자는 형편에,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 커피에 콜라까지 마셔댔으니... 

 

어제에 이어 오늘도 2022 호산나 전도 대회에 취재를 가지 않았다. 복음뉴스를 창간하고 나서, 뉴욕교협의 할렐루야 전도 대회와 뉴저지교협의 호산나 전도 대회는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취재를 했었다. 하지만, 뉴저지교협의 금번 호산나 전도 대회에는 금요일(첫날)에만 취재를 갔었다. 뉴저지교협의 언론을 대하는 태도에 화가 나 있기 때문이다. 뉴저지교협의 언론을 대하는 태도에는 복음뉴스 뿐만 아니라 모든 주류 기독 언론들이 화가 나 있다.

 

도현이 내외와 저녁 식사를 같이 했다. 아이들이 캠핑을 다녀 오는 길이라고 했다. 아이들이 피곤하기도 할 것 같고, 또 집에 가서 짐도 정리해야 할 것 같아, 서둘러 아이들을 귀가시켰다. 

 

집에 돌아와 7시 쯤에 자리에 들었다. 어젯밤에 거의 잠을 자지 못한 탓에 졸음이 밀려왔다. 자다가 화장실에 가려고 잠깐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Missed Calls에 "오종민 목사님"이 떠 있었다. 전화를 하신 시간이 10시 01분이었다. 주무시지 않을 것 같아, 전화를 드렸다. 10시 38분이었다. "화요일 정오에 짜장면을 먹자"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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