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25일 월요일

김동욱 0 4,048 2017.12.25 08:24

성탄절 아침이다. 7시 반 쯤 일어났다. 어젯밤에 새벽 1시가 넘어 자리에 들었었다. 알람을 끄고 누웠었다. 깰 때까지 자려고...

 

필그림교회가 15년 동안 사용했던 건물에서 오늘 마지막 예배를 드린다. 한어권은 10시에 가족 연합 예배를, 영어권은 12시에 가족 연합 예배를 드린다. 취재를 가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필그림 가족들끼리 편안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취재를 하려는 마음보다 컸다.

 

뭘 물으면 마치 싸움꾼처럼 반응하는 목회자가 있다. 단 한번도 부드러운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나에게만 그러는 것 같지는 않다. 잘못된 성품의 소유자이거나 인격에 문제가 있는 사람 같다.

 

"목사님은 상대를 너무 배려하시는 것 같다"는 칭찬을 들었다. 좋게 봐 주시니 감사하다. 내가 그런 사람이 못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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