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안창의 목사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조정칠 목사님의 근황과 고 최의정 장로님 추모 예배에 관하여 물으셨다.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말씀드렸다. 안창의 목사님과 정춘석 목사님... 내가 출석한 교회가 아닌, 밖(?)에서 처음으로 만난 목사님들이시다. 20여 년을 한결같이 나를 사랑해 주신다.
제법 오랫만에 이준 권사님과 통화를 했다. 어젯밤에 고 최의정 장로님 추모 예배에 참석하셨었단다. 나를 보시고 인사를 하시려고 했었는데, 내가 바로 자리를 뜨는 바람에... 4월 중에 뵙기로 했다.
며느리가 전화를 했다. 점심 식사를 하러 회사 밖으로 나왔는데, 내 생각이 나서 전화를 했단다. 마음 써주는 며느리가 고맙고, 내외가 예쁘게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크다.
이상하게 아침부터 졸음이 밀려 왔다. 책상 앞에 앉아서 자고, 침대에 누워 자고... 오늘 낮에는 깨어 있었던 시간보다 졸거나 잠을 잔 시간이 훨씬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