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9일 토요일

김동욱 0 1,484 2022.10.29 08:45

오전 8시가 조금 못되어 파이어 알람이 울기 시작했다. 집안 천정에 달려 있는 파이어 알람들을 모두 살펴 보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유닛에서 나는 소리는 아니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천정에 있는 파이어 알람에서 나는 소리였다. 뭔가 타는 냄새도 느껴졌다. 2층 현관문을 두드렸지만, 반응이 없었다. 아파트 주인에게 연락을 했다. 2층에 사는 세입자들은 어제 집에 들어오지 않았단다. 지하실을 확인해 보았는데, 그곳에도 이상은 없었다. 그런데, 왜 타는 냄새가 났고, 파이어 알람이 울었지?

 

이준성 목사님 기자 회견 시간이 정오였는데 11시로 잘못 알아 무려 1시간 57분 동안을 자동차 안에서 기다려야 했다. 이 목사님이 나에게 섭섭한 마음을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사적으로는 미안한 마음이 크다. 하지만, 기사를 쓰거나 평론을 쓰면서 사적인 감정에 따라 움직일 수는 없다. 

 

이준성 목사님의 '사퇴'를 두고 나와 다른 기자들 사이에 생각이 전혀 다르다. 다른 기자들은 사퇴라고 하지만,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준성 목사님이 '사퇴' 선언을 할 때, 이미 개표 결과는 나와 있었다. 그리고 투표는 단 1회에 그치도록 헌법에 규정되어 있다. 이준성 목사님의 낙선이었다. 단지 선관위원장 정순원 목사님이 무슨 까닭인지 개표 결과의 발표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 때에 이루어진 '사퇴'를 사퇴라고 할 수 있을까?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사퇴'에 대한 이견이 또 다른 불씨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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