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훈천 목사님 내외분께서 점심 식사를 대접해 주셨다. 감사한 시간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차담을 나누는 도중에, 우리가 먼저 자리를 떠야해서 많이 죄송했다. 내가 속해 있었던 백석 미주동부노회 춘계 노회 취재를 위해서 뉴욕으로 향해야 했다.
사자교회에 도착하니 3시 10분이었다. 노회 시작 시간까지는 50분이 남아 있었다. 내가 백석 미주동부노회를 탈퇴하고 나서 처음으로 맞는 - 취재를 하는 - 노회였다. 지난 노회 때까지는 노회 장소에 도착하면 노회비를 내고, 명찰을 배부 받고, 그 동안에 있었던 노회 관련 일들에 관하여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그랬었는데... 그 모든 것들을 건너 뛰고(?) 목사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앉아 시작 시간이 되기를 기다렸다.
회의가 오랫동안 계속되었다. 오후 4시에 개회 예배를 시작했는데, 회무 처리가 끝났을 때, 시계는 8시 25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옮겨 저녁 식사를 같이 했다. 서둘러 식사를 하고, 다른 분들은 식사를 하고 계시는 중간에 자리를 떴다. 10시가 되기 전에 주예수사랑교회에 도착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