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요일이다.
이른 아침(오전 7시)에 빨래방으로 향했다. 여느 날에 비하여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집에 돌아오니 9시였다.
점심 식사는 피자로 했다.
어른이건 아이들이건, 사람들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런 저런 결정을 한다. 잘한 결정도 있고, 잘못한 결정도 있다. 모든 결정에 대한 책임은 결정한 사람 자신에게 있다. 부모도, 친구도, 선배도 바른 결정을 하는데 필요할 수도 있는 조언을 하기도 하고, 할 수도 있지만, 결정을 대신해 줄 수는 없다. 결정은 당사자가 하는 것이며, 그 결정에 대한 성과도, 짐도 오로지 결정한 사람의 몫이 된다. 오늘의 결정이 결코 후회로 남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우리 내외가 그 아이를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은 기도하는 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