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3일 월요일

김동욱 0 1,083 2023.04.03 17:17

조정칠 목사님을 찾아 뵈었다. 뉴욕에서 건너오신 정바울 목사님, 이종수 목사님과 함께... 우리 셋, 삼형제가 함께 모이면, 언제나 즐겁고 신이 난다. 오늘도 그랬다. 한 시간 남짓, 조정칠 목사님께서 들려 주시는 말씀을 듣고, Garden Shabu @Little Ferry로 이동하여 점심 식사를 같이 했다. 셋 모두 식사도 많이 했다. 오늘도 막내 이종수 목사님께서 대접해 주셨다. 5월에 여섯이 함께 움직일 수 있으면 좋겠다. 감사하고, 감사하다.

 

한가지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조정칠 목사님께서 정바울 목사님과 이종수 목사님의 이름을 기억해 내지 못하시는 것 같았다. 며칠 전에, 전화를 드려 "정바울 목사, 이종수 목사랑 같이 찾아 뵙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렸을 때, "아이구! 이렇게 고마을 수가!" 라셨었다. 두 분을 정확하게 알고 계셨었다. 헌데, 오늘 기도를 하실 때, 두 분의 이름을 기억해 내지 못하셨다. 만 89세가 되셨으니, 기억이 희미해지고 기억력이 쇠퇴하는 것은 당연지사겠지만, 지금껏 조 목사님께서 뭔가를 기억해 내지 못하시는 경우는 전혀 없었다. 

 

팬데믹이 오기 전에, 아침마다 1시간 씩 걸으셔서 다리가 튼튼하셨었는데, 훌쩍 야위어진 다리 때문에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하시고, 휠체어를 타고 이동을 하신다. 우리가 떠나올 때, 엘리베이터 앞에까지 따라 나오셔서 작별 인사를 하셨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47 2022년 12월 3일 토요일 김동욱 2022.12.03 1062
2346 2023년 3월 24일 금요일 김동욱 2023.03.24 1062
2345 2023년 6월 8일 목요일 김동욱 2023.06.08 1062
2344 2023년 1월 6일 금요일 김동욱 2023.01.06 1064
2343 2023년 1월 22일 주일 김동욱 2023.01.22 1065
2342 2023년 4월 17일 월요일 김동욱 2023.04.18 1067
2341 2023년 1월 14일 토요일 김동욱 2023.01.14 1068
2340 2023년 8월 12일 토요일 김동욱 2023.08.12 1068
2339 2023년 2월 5일 주일 김동욱 2023.02.05 1069
2338 2023년 2월 26일 주일 김동욱 2023.02.26 1070
2337 2023년 2월 17일 금요일 김동욱 2023.02.17 1071
2336 2023년 2월 28일 화요일 김동욱 2023.02.28 1071
2335 2022년 12월 24일 토요일 김동욱 2022.12.24 1072
2334 2023년 1월 31일 화요일 김동욱 2023.01.31 1072
2333 2023년 3월 14일 화요일 김동욱 2023.03.14 1073
2332 2022년 12월 12일 월요일 김동욱 2022.12.12 1075
2331 2022년 12월 19일 월요일 김동욱 2022.12.19 1076
2330 2023년 5월 6일 토요일 김동욱 2023.05.06 1080
2329 2023년 7월 29일 토요일 김동욱 2023.07.29 1080
2328 2023년 1월 23일 월요일 김동욱 2023.01.23 1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