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3일 화요일

김동욱 0 139 12.03 07:01

눈을 뜨니 느낌이 이상했다. 깜깜해야 할 바깥이 밝아 보였다. 6시 33분이였다. 피곤에 지쳐 알람 소리를 못들었나? 전화기가 Silent Mode로 되어 있었다. 어젯 저녁에 취재를 하면서, 뉴저지총신대학교에서 근무를 하면서, 전화기를 Silent Mode로 전환해 놓았었는데, 그걸 해제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던 것 같다. 12월 들어 교회에서 갖는 첫 새벽 기도회에 불참한 꼴이 됐다. 마음이 편치 못하다.

 

미동부 시간 오전 8시 반 쯤에 뉴스 속보가 떴다. 한국의 운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선포했다는 소식이었다. 예상했던 뉴스였다. 난 두어 달 전부터 이런 사태가 올 수도 있음을 예견했었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추종자들이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 한, 윤석열 대통령이 극약 처방을 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었다. 

 

대한민국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 계엄을 해제하라고 요구했다. 윤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선포한 지 2시간 반(150분)만의 일이다. 궁금증이 생긴다. 윤 대통령이 국회가 비상 계엄 해제 요구를 의결할 것을 예상하지 못했을까? 300명의 국회의원 중 과반수인 151명만 찬성하면 비상 계엄 해제 요구안이 통과되는데, 여당 의원 모두가 반대하고, 야당 의원 20명 정도가 반대해도 비상 계엄 해제 요구안이 통과되는데, 그것을 모를 리 없는 윤 대통령이 왜 비상 계엄을 선포했을까? 난 윤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선포한 것은 초헌법적 조치로 나아가기 위한 사전 조치였다고 생각한다. 헌법의 기능을 정지시키는 등의 초강경 조치로 나아가기 위한 사전 조치였을 수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두고 보자!

 

뉴저지총신대학교(구 뉴저지신학대학, 총장 강유남 목사) 2024학년도 봄학기 종강 예배가 오후 6시 30분에 주예수사랑교회(담임 황용석 목사)에서 있었다. 한 학기 동안 학교를 운영하시느라 수고하시고 애쓰신 총장님과 김환창 이사장님, 열과 성을 다해 학생들을 지도해 주신 교수님들, 주경야독하느라 힘들게 공부한 학생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935 2024년 12월 5일 목요일 김동욱 12.05 126
2934 2024년 12월 4일 수요일 김동욱 12.04 138
열람중 2024년 12월 3일 화요일 김동욱 12.03 140
2932 2024년 12월 2일 월요일 김동욱 12.02 124
2931 2024년 12월 1일 주일 김동욱 12.01 135
2930 2024년 10월 31일 목요일 김동욱 10.31 446
2929 2024년 10월 30일 수요일 김동욱 10.30 214
2928 2024년 10월 29일 화요일 김동욱 10.29 266
2927 2024년 10월 28일 월요일 김동욱 10.28 224
2926 2024년 10월 27일 주일 김동욱 10.27 253
2925 2024년 10월 26일 토요일 김동욱 10.26 315
2924 2024년 10월 25일 금요일 김동욱 10.25 303
2923 2024년 10월 24일 목요일 김동욱 10.24 278
2922 2024년 10월 23일 수요일 김동욱 10.23 275
2921 2024년 10월 22일 화요일 김동욱 10.22 266
2920 2024년 10월 21일 월요일 김동욱 10.21 245
2919 2024년 10월 20일 주일 김동욱 10.21 204
2918 2024년 11월 19일 토요일 김동욱 10.20 204
2917 2024년 10월 18일 금요일 김동욱 10.18 200
2916 2024년 10월 17일 수요일 김동욱 10.17 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