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를 탔다. 택시 기사가 수상해 보였다. 미터기도 보이지 않았다. 제법 넓직한 공터에 택시가 멈추어 섰다. 숫자를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청소년으로 보이는 사내 아이들이 몇 명 보였다. 도움을 청했다. "이 사람 나쁜 사람이야! 이 사람 나쁜 사람이야!" 두 차례나 소리를 쳤지만,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았다. "이 사람 나쁜 사람이야!" 더 크게 소리를 질렀다. 잠에서 깨어났다. 꿈이었다. 고립무원(孤立無援)... 요즘의 내 상황 같았다.
집 앞 도로변에 자동차를 주차해 놓은 것을 깜빡 잊고 있었다. 2시간 이상 주차해 놓으면 안되는데... $ 25.00 짜리 티켓이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