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3일 월요일

김동욱 0 1,758 2023.10.23 18:15

뉴욕교협 제49회 정기총회가 열릴 하크네시야교회로 향하고 있었다. 3~4분 정도만 더 운전해 가면, 도착할 수 있는 지점이었다. 좌회전을 했는데, 뭔가 자동차에 부딪힌 것 같았다. 자동차를 길 옆에 세우고 밖으로 나갔다. 어떤 아주머니가 알아들을 수 없는 중국말로 큰소리로 나를 향해 야단(?)을 치고 있었다. "다치지 않으셨나요?" "괜찮으신가요?" 라고 물어도, 중국말로 큰소리로 무슨 말인가를 계속했다. 나는 "다치지 않으셨나요?" "괜찮으신가요?" 를 영어로 반복했다. 

 

그곳을 지나가던 백인 3사람이 나와 그 분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감사하게도, 자동차가 그 분이 끌고 가시던 카트를 조금 건드린 것 같았다. 카트의 부품 하나가 떨어져 있었다. 지갑에 들어있던 $ 100을 꺼내 그 분께 드렸더니, 돈을 받지 않으시고, 뭐라고 계속 큰소리로 말하면서, 자기가 가던 길을 계속 가는 것이었다. 그 분이 멀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나도 내가 가야할 길을 향했다. 

 

뉴욕교협 회장 이준성 목사님과 화해를 했다. 이야기를 다 쓰려면 조금 길다. "지금까지의 일은 모두 잊고, 새롭게 출발하기로" 했다. 내 제의를 받아 주신 이준성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이준성 목사님의 공과에 대한 판단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의 공과에 대한 판단은 차치하고, "일년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 인사를 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069 2025년 4월 18일 금요일 김동욱 04.18 140
3068 2025년 4월 17일 목요일 김동욱 04.17 146
3067 2025년 4월 16일 수요일 김동욱 04.16 183
3066 2025년 4월 15일 화요일 김동욱 04.15 144
3065 2025년 4월 14일 월요일 김동욱 04.14 173
3064 2025년 4월 13일 주일 김동욱 04.13 201
3063 2025년 4월 12일 토요일 김동욱 04.13 180
3062 2025년 4월 11일 금요일 김동욱 04.11 177
3061 2025년 4월 10일 목요일 김동욱 04.10 180
3060 2025년 4월 9일 수요일 김동욱 04.09 174
3059 2025년 4월 8일 화요일 김동욱 04.09 192
3058 2025년 4월 7일 월요일 김동욱 04.07 201
3057 2025년 4월 6일 주일 김동욱 04.07 161
3056 2025년 4월 5일 토요일 김동욱 04.06 191
3055 2025년 4월 4일 금요일 김동욱 04.04 231
3054 2025년 4월 3일 목요일 김동욱 04.03 198
3053 2025년 4월 2일 수요일 김동욱 04.02 194
3052 2025년 4월 1일 화요일 김동욱 04.02 194
3051 2025년 3월 31일 월요일 김동욱 04.02 180
3050 2025년 3월 30일 주일 김동욱 03.30 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