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16일 금요일

김동욱 0 4,419 2018.03.16 10:24

눈을 뜨니 8시 4분 전이었다. 오전 2시 가까이 되어 자리에 들었는데, 언제 잠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늦게 일어나는 날은 세수도 하지 않은 채 몇 가지의 일을 동시에 한다. 오늘도 그러고 있다. 기사를 쓰면서, 커피를 마시고, 뭔가를 업로드 한다.

 

내가 타협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와가 아니라 뭔가와 타협을 하고 있다. 때로는 타협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타협을 잘못하면 굴복이 된다. 나는 나여야 하는데, 내가 나를 잊고 있지는 않은지, 내가 나를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문하고 있다. 내 자리, 내가 있어야 할 자리, 나에게 있으라고 명하신 그 자리, 그 자리를 지켜야 한다. 그것이, 내가 사는, 내가 살 수 있는, 단 하나의 길이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열람중 2018년 3월 16일 금요일 김동욱 2018.03.16 4420
2466 2018년 9월 27일 목요일 김동욱 2018.09.27 4420
2465 2019년 4월 12일 금요일 김동욱 2019.04.12 4420
2464 2017년 1월 5일 목요일 김동욱 2017.01.05 4418
2463 2016년 12월 28일 수요일 김동욱 2016.12.28 4417
2462 2017년 5월 24일 수요일 김동욱 2017.05.24 4417
2461 2017년 9월 24일 주일 김동욱 2017.09.24 4417
2460 2016년 10월 11일 화요일 댓글+1 김동욱 2016.10.11 4416
2459 2018년 1월 16일 화요일 김동욱 2018.01.16 4416
2458 2018년 10월 7일 주일 김동욱 2018.10.07 4416
2457 2018년 5월 1일 화요일 김동욱 2018.05.01 4415
2456 2018년 9월 24일 월요일 김동욱 2018.09.24 4414
2455 2017년 9월 17일 주일 김동욱 2017.09.17 4413
2454 2018년 3월 20일 화요일 김동욱 2018.03.20 4411
2453 2018년 12월 29일 토요일 김동욱 2018.12.29 4410
2452 2019년 7월 21일 주일 김동욱 2019.07.21 4410
2451 2016년 10월 20일 목요일 김동욱 2016.10.20 4408
2450 2019년 7월 20일 토요일 댓글+1 김동욱 2019.07.20 4408
2449 2018년 4월 24일 화요일 김동욱 2018.04.24 4406
2448 2018년 4월 30일 월요일 김동욱 2018.05.01 4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