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0시 37분이다. 오후 4시 반에 출발하여 체리힐에 다녀왔다. 7시부터 친구 고 임경업(다니엘) 목사님의 장례 예배가 체리힐제일교회(담임 김일영 목사)에서 있었다. 내가 기도를 했다.
한줌의 재로 변해 있는 임 목사님의 시신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임 목사님 가족과 함께 했던 많은 날들이 생각났다. 마냥 귀여웠던 은진이, 듬직했던 형석이...
예배를 마치고, 고경희 사모님, 임 목사님 내외분을 정성을 다해 보살펴 주시는 허인숙 권사님과 저녁 식사를 같이 했다. 사모님께 "11월에 올께요!" 라고 말씀드리고, 자동차의 시동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