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0일 월요일

김동욱 0 4,424 2018.12.10 08:15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 나에게 배정된 방이 맨 끝 방이었다. 외풍이 심해 제법 추웠다. 화요일 밤에 돌아가려던 계획을 수요일 아침으로 변경하려고 하는데, 선교사의 집의 예약 상황이 어떠한 지 모르겠다.

 

오전 10시에 뉴욕목사회장 취임식이 뉴욕효신장로교회에서 있었다. 점심 식사를 마친 후에, CSN으로 자리를 옮겨 연말 특집 "프레스 ABC"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대표님께서도, 한 사장님께서도 저녁에 있을 KCBN 29주년 후원 감사의 밤에 같이 취재를 가자고 권하셨다. 

 

KCBN 29주년 후원 감사의 밤 행사 취재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 우선 간략하게 기사를 써서 올렸다. 상세한 기사는 주말에나 쓸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인사를 하지 않고 외면해 온 세 사람이 있었다. 모두 목회자들이다. 모두 선배 목사님들이다. 그 중 한 사람은, 나이는 나보다 어리다. 내가 손을 내밀어야 한다는 마음이 생겼다. 나보다 나이가 어린 목회자에게는 얼마 전에 내가 악수를 청했었다. 깜짝 놀라는 표정이었다. 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건, 내가 가지고 있던 그 사람에 대한 나쁜 생각들을 털어 버렸다. 오늘 또 하나를 털어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는 인사로 담을 허물었다. 이제 한 사람이 남았다. 기회가 닿는대로 그 담도 허물어 버릴 생각이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86 2017년 5월 28일 주일 김동욱 2017.05.28 4445
2485 2017년 6월 23일 금요일 김동욱 2017.06.23 4445
2484 2019년 4월 9일 화요일 김동욱 2019.04.09 4445
2483 2016년 10월 21일 금요일 김동욱 2016.10.21 4444
2482 2017년 2월 4일 토요일 김동욱 2017.02.05 4444
2481 2017년 8월 2일 수요일 댓글+2 김동욱 2017.08.02 4441
2480 2019년 6월 19일 수요일 김동욱 2019.06.19 4440
2479 2018년 9월 10일 월요일 김동욱 2018.09.10 4439
2478 2019년 1월 17일 목요일 김동욱 2019.01.17 4439
2477 2018년 1월 9일 수요일 김동욱 2019.01.09 4437
2476 2018년 6월 29일 금요일 김동욱 2018.06.30 4432
2475 2018년 9월 5일 수요일 김동욱 2018.09.05 4429
2474 2017년 9월 23일 토요일 김동욱 2017.09.23 4427
열람중 2018년 12월 10일 월요일 김동욱 2018.12.10 4425
2472 2016년 9월 14일 수요일 댓글+1 김동욱 2016.09.14 4422
2471 2018년 1월 22일 월요일 김동욱 2018.01.22 4422
2470 2018년 9월 23일 주일 김동욱 2018.09.23 4421
2469 2019년 1월 5일 토요일 김동욱 2019.01.05 4421
2468 2019년 1월 19일 토요일 김동욱 2019.01.19 4421
2467 2018년 9월 27일 목요일 김동욱 2018.09.27 4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