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11시 쯤, 잠자리에 들려고 컴퓨터를 끄려던 때였다. "Shut Down"을 클릭하려고 했는데, 보이지 않던 항목이 보였다. "Update and Shut Down" 뭔가 업데이트를 해야할 항목이 있는 것 같았다. 그 걸, 눌렀다. 그 한번의 선택(?)이 나를 엄청난 인내의 길로 인도했다. 오늘 아침에도 2시간 가까이 컴퓨터를 쓰지 못했다. 계속해서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제 다 끝났다는 안내문이 떴다. 잠시 전에... [오전 9시 24분]
정오에 점심 식사 약속이 있었다. 10시 10분에 집을 나섰다. 식사를 맛있게 했다. 대화도 유익했다. 내가 해야할 일이 있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하자. 쓰시겠다고, 나를 쓰시겠다고, 나에게 주신 달란트이니, 당연히 내어드려야 한다. 집에 돌아오니 오후 5시 반 쯤 되었다. 밴드와 카톡에 답신을 마치니 오후 6시 10분이었다. 밀려있는 일들이 있는 것 같다. [오후 6시 17분]
밤 9시다. (추석)인사를 드려야할 분들에게는 모두 드린 것 같다. 세상이 발달해서인지, 세태가 변해서인지, 대부분의 인사를 문자로 한다. 예전에, 어렸을 때는, 명절이 되면, 아버님께서 준비하신 선물을, 이 댁 저 댁을 찾아뵙고 전해드렸었다. [오후 9시 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