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 사퇴요? 절대로 안하실 겁니다!!!" 그 이야기가 맞았다. 하긴 자진 사퇴를 할 정도의 양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런 거짓말을 하면서 출마를 하지 않았겠지... 부회장이 예배의 사회도 보지 못하는 처량한 신세가 되어 회중속에 앉아 있으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수모는 잠깐이고, 부회장의 직함은 영원하다는 생각을 했을까? 간과한 것이 있다. 이 일이 회장으로 가는 길목을 막게 된다는 사실을...
김상태 회장은 "이 건을 임원회에서 다룰 것"이라고 했다. 잘못이다. 어떤 임원들이 다루게 될런지 두고봐야 하겠지만, 둘째(부회장)가 피고인 사건을 형(회장)과 아우들(총무 및 기타 임원들)이 재판하겠다는 이야기다. 옆집 사람들도 웃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웃고, 소도 돼지도 모두 웃을 일이다. 이 건은, 선거를 주관했던 (지난)선관위(위원장 임병남 목사)에게 넘겨 전권을 가지고 판단하게 하고, 그들의 판단에 따라야 한다. [오후 11시 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