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의 마지막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 카카오톡으로 새해 인사 카드를 전송했다. 몇 시간 남지 않은 2023년을 잘 마무리하고, 소망의 2024년을 맞기를 기도한다.
변신(?)을 하고 교회에 갔다. 내가 존경하는 장로님이 계신다. Bow Tie가 잘 어울리는 장로님이시다. 얼마 전에 "장로님, Bow Tie가 잘 어울리세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목사님께서 하시면, 제가 하나 선물해 드릴께요." 라셨었다. '한번 해 볼까?' 하는 생각 - 충동이었을 것이다 - 이 들어, 아마존에 주문을 했었는데, 물건을 받아 보니, 한 손이 불편한 내가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검색을 해 보니, pre-tied bow tie가 있어, 그걸로 다시 주문을 했었다. 오늘 아침에 그 pre-tied bow tie를 매고 교회에 갔더니, 성도들이 웃음으로 맞아 주셨다. 오종민 목사님께서는 한 술 더 뜨셨다. "나비 넥타이 매고 오신 김동욱 목사님께서 예물을 위한 축복 기도와 축도를 해 주시겠습니다" 라셨다.
"Missed Calls"에 조정칠 목사님의 성함이 찍혀 있었다. 몸이 피곤하여, 교회에서 돌아와 잠깐 눈을 붙였었는데, 그 동안에 전화를 하신 것 같았다. 전화를 드려, 잠깐 동안 목사님께서 들려 주시는 말씀을 들었다.
내가 출석하고 있는 뉴저지우리교회는 송구영신예배를 드리지 않기로 했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새해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밤 9시 33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