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제5차 총회 회무를 처리하는 날이다.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오전의 일정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하기 전 격앙된 소리들이 들려 온다. "어떻게 그 사람이?" 충분히 이해가 가는 이야기였다. 그 사람으로 인하여, 내가 오해를 받은 경우도 몇 차례 있었다.
세기총에서 인문학 강의? 인문학 강의를 했더니 교인들이 늘었단다. 40-50대 여성들이 많이 왔단다. 교회는 복음을 선포하는 곳이다. 교양 강좌를 하는 문화 센터가 아니다.
김철권 님과 저녁 식사를 같이 했다. 냉면이 우리 둘의 메뉴였다. 굳이 돈을 내겠다고 하셔서, 그러시라고 했다. 식사를 하고나니 이정근 집사님 생각이 났다. 금세 달려와 주셨다. 커피를 셋이서 마셨다.
자정이 넘도록 기사를 작성했다. [22일 오후 9시 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