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 반 쯤에 자동차의 시동을 걸었다. 자동차의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뉴욕엔 가야 하고, 자동차가 없이는 갈 수 없는 곳이니, 다른 선택이 없었다. 돌봐 주시리라 믿고 기도하면서... 출발해서 뉴욕에 도착할 때까지 차량의 정체가 심하지 않았다. 너무 빨리 도착했다. 예림 기획에 들러 인쇄물을 인수하고 삼원각에 도착한 시간이 5시 쯤이었다. 2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삼원각 주차장에 자동차를 세워 놓고, 길 건너 크롬으로 향했다. 커피나 마시며 시간을 보내려고... "아니 웬 일이십니까?"하고 인사를 건네시는 분이 계셨다. 옛 교우 성기복 집사님이셨다. 두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뉴욕총신의 동문들이 같이 보였다. 권영길 목사님, 양경욱 목사님, 김경희 전도사님, 김선희 전도사님, 나, 정용문 목사님, 김영록 강도사님, 이종수 강도사님(졸업 순) 그리고 정익수 총장님이 함께 했다. 이종수 강도사님께서 근무하시는 업소에 불이 났었다. 동문들이 정성을 모아 소액의 위로금을 전달했었는데, 그에 대한 보답으로 식사 대접을 해 주셨다. 즐거운 시간이었다. 오는 3월 20일 저녁에 재학생들(본교)에게 오늘 모였던 선배들이 저녁밥을 사주기로 했다.
이종철 대표님 댁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6분이었다.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새벽 1시 45분이었다. 억지로라도 잠자리에 들어야 했다. 화요일에 취재를 가야할 곳들이 많다. [7일 오후 10시 5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