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에 필라델피아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 식사 약속이 있는 것 외에는, 외부 일정이 없는 날이다. 써야할 기사도 없다. 월요일에 정관 개정안을 처리하기 위한 뉴욕 교협 임시 총회가 있다. 내 생각을 밝히는 문제를 고심하고 있다. 나는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데, 뉴욕 목사회장 선거 때에 언론사가 지지 후보를 밝히는 것을 문제 삼은 적이 있었다. 나는 그것을 문제 삼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그네들의 '법'이라면 지켜 주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같이 있기 때문이다. 지킬 가치가 없는 '법'은 지킬 필요가 없다는 생각과 악법도 법이라는 생각의 충돌이다. [오전 8시 7분]
평안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으며 지냈다. 내일은 일찍 외출해야 한다. [오후 10시 5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