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도를 드리는데, 세 가지를 말씀해 주셨다. 만남과 기사와, 설교에 관한 말씀이었다. 만남에 관해서는 이곳에 쓰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극히 사적인 것에 관한 것이었다. 설교에 관한 말씀은 따로 글을 쓸 생각이다. 기사에 관하여 깨우쳐 주신 말씀은, 기사를 쓸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기사를 쓰라는 것이었다. "네가 기뻐하는 기사가 아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기사, 네가 쓰고 싶은 기사가 아닌 하나님께서 쓰라시는 기사"를 쓰라셨다. 익히 알고 있으면서 쓰지 않았던 기사가 있다. '왜 쓰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김동욱이도 집사 때완 달라' 하는 이야기가 있는 것도 알고 있다. 집사가 목사가 돼서 바뀐 시각이 물론 있다. 하지만, 그래서 쓰지 못하(않)는 기사는 많지 않다. 지금 언급하고 있는 '사건'은 그것과는 무관하다. 알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기에, 쓰지 않은 것이다.
오는 주일에 필그림교회에 공동의회가 있다. 모든 절차와 결정에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여 주시길 기도했다. 하나님의 경륜에 따라,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결정이 이루어질 것을 믿고,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다.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컴퓨터는 컴퓨터대로 자기가 해야할 일을 하고, 나는 내가 해야할 일을 했다. 모두 마칠 수 있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