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하던 짓을 했다. 무리한 계획은 아예 세우지 않는 삶을 살아왔는데, 오늘은 왜 그렇게 무리한 일정을 잡았는지 모르겠다. 내가 조금 덜 자고, 조금 더 움직여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일정 A는 오전 7시 반부터 정오까지, 일정 B는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일정 A는 Princeton, NJ 에서, 일정 B는 Manhattan에서 소화해야 했기 때문에, 두 가지의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이었다. Princeton, NJ에 가서 1시간 정도 있다가 Manhattan으로 향했다. Princeton, NJ 에서는 행사가 시작도 되기 전에 자리를 떠야 했고, Manhattan에 도착했을 때는 행사가 반 이상 진행된 후였다. 여러 차례 자책을 했다.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 앞으론 오늘 같은 잘못을 범하지 말자. 욕심 부리지 말고, 하나를 해도 제대로 하자. [오후 8시 51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