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 가려고 눈을 뜨니 오전 1시 35분이었다(나에겐, 잠을 자다가 일어날 때마다, 시간을 확인하는 습관이 있다). 어젯밤 늦게 발송된 문자 메시지 한 통이 들어와 있었다. 읽고, 읽고, 또 읽었다. 메시지의 내용이 나를 많이 아프게 했다.
종일 비가 내린다. 온몸이 나른하다. 책상 앞 의자에 앉아, 자다 졸다를 반복하고 있다.
18일(수)에 김(윤)정아 전도사님께서 목사 안수를 받으신다는데, 참석할 수 없어 많이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