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이다. 목의 상태가 악화된 것 같다. 교회에 다녀오는 길에 CVS에 잠깐 들러야겠다. 오후에 북부 뉴저지에 있는 교회에서 취재를 하고, 바로 선교사의 집으로 간다. [오전 7시 57분]
약을 먹고나니 목의 통증은 조금 줄어든 것 같다. 헌데 몸에 기운이 없다. 약 기운 탓일 것 같다. 가끔 썼던 이야기다. "감기는 쉼이 필요한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라는... 내 몸이 휴식을 필요로 하는 것 같다. [오후 12시 47분]
오후 2시, 자동차의 시동을 걸었다. 사랑의글로벌비젼교회(담임 김은범 목사님) 창립 10주년 기념 아가페 Coming Home 행사 취재를 위해서였다. 정체 구간이 없어 여유있게 도착했다. 잘 준비된 모습들이 눈에 들어왔다. 내 신분을 밝히자, 안내하는 분께서 김은범 목사님 사무실로 안내해 주셨다. 10 여 분 정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가 감기 기운이 있는 것을 아시고, 귤차를 금세 준비해 주셨다. 감사했다. 김 목사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을 억제했다. 여러가지 일로 바쁘실 텐데, 내가 자리를 피해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행사에 관한 이야기는... 복음뉴스에 기사로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뉴욕으로 건너가기 전에, 신준희 목사님을 만나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감기 증세가 더 심해진 것 같았다. 랲탑을 집에 두고 오기를 정말 잘했다. 쉬어야할 것 같아서, 망설임 끝에 카메라만 챙겨서 집을 출발했었다.
선교사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그냥 자리에 누웠다. [12일 오후 11시 46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