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절약시간이 해제되었다. 한국과의 시차가 14시간이 되었다.
김정곤 목사를 제4대 담임목사로 청빙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퀸즈한인교회의 공동 의회가 있는 주일이다. 어제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두 가지의 경우를 상정하여 기사를 준비해 두었다. 어느 것을 올리게 될까? 짧은 것? 긴 것?
퀸즈한인교회 공동의회 취재를 갔었다. 김기훈 전도사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다. 나의 옛 조직원(?) 이우현 집사님도 만났다. 오후 1시 반에 투표를 종료했는데, 개표를 비공개로 진행하는 것이었다. 괜히 헛고생을 한 꼴이 되고 말았다.
행사가 많은 주일이다. 세이비어교회와 큰샘교회에 들러서 인사만 하고, 든든한교회로 향했다. 물론 이종철 대표님과 같이 움직였다. 큰샘교회의 임직식에는 정바울 목사님께서 헌금 특주를 하시는 것으로 순서지에 나와 있었는데, 뵙지 못하고 든든한교회로 향해야 했다. 든든한교회... 김은갑 장로님, 박상운 장로님이 시무하고 계시는 교회이다. 든든한교회의 본래의 이름은 서울장로교회였다. 조정칠 목사님께서 개척하셨던 교회였다. 그 때, 조정칠 목사님과 함께 교회를 섬기셨던 김은갑 장로님과 박상운 장로님께서 시무하시는 교회라서 왠지 친근감이 드는 교회이다. 그 교회에 남일현 목사님이 부임하셨고, 오늘 위임식을 가졌다. 남 목사님의 진솔한 답사가 마음에 깊이 와 닿았다.
내일 저녁에 뉴욕 총신 재학생들과의 만남이 있다. 선배들이 후배들을 저녁 식사 자리에 초대하여 격려하는 자리이다. 집에 갔다가 다시 오는 것보다 선교사의 집에서 하루 더 묵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그렇게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