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잠자리에 들면서 5시 반에 알람이 울도록 스마트폰을 셋팅해 두었는데, 눈을 뜨니 6시 9분이었다. 밤새 뒤척이다 새벽 무렵에 잠이 들어 알람 소리를 듣지 못했는지, 아니면 알람이 울지 않았는지 전혀 알 길이 없다. 하여간에 비상(?)이 걸렸다. 아침 9시 전에 Paramus, NJ에 있는 아콜라연합감리교회에 도착하려면 서둘러야 했다. 아침 식사도, 커피도 건너 뛰었다. 과속 운전을 하지 않으려고 많이 조심했다. 국가 기관에 부조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으니까... 20여 분 정도 여유가 있게 도착했다.
오후 5시, 취재를 마치고 신 목사님께 전화를 드렸다. 저녁 식사를 같이 하려고... 이호수 집사님께서는 선약이 있으셨다. 우리 옆 자리에, 신 목사님과 나를 아시는 장로님께서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계셨다. (죄송하게도 그 장로님께서는 나를 알고 계셨는데, 나는 그 장로님을 알지 못했다. 필그림선교교회의 백남수 장로님이시라는 것을 신 목사님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걱정이다. 다음에 뵈어도 알아보지 못할 것 같아서... 성능이 좋지 않은 내 비디오 카드 탓이다.) 백 장로님께서 우리 밥값까지 지불해주셨다.
집에 도착하니 밤 9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