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16분이다. 많은 아쉬움이 남은 채로 밀려 있던 기사 작성을 모두 마쳤다. 시간에 쫓기다 보니 기사를 올리고 나면, 늘 불만족스럽다. 계속 붙들고 있을 수는 없으니 다른 방법이 없다.
알래스카에 가 계시는 목사님께서 급하게 연락을 주셨다. 오늘부터 3일 동안 취재를 해 달라는 부탁이었는데, 주일 오후에는 일정이 겹친다. 양해를 구했다.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저녁에만 취재를 하겠다고... 이제 준비를 해야겠다.
취재를 마치고 돌아오는 시간이 많이 걸렸다. 공사 구간에서 정체가 심했다. 집에 도착하니 자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