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듣고 듣고 또 듣는 말이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다. 홍길동이가 죄를 지었으면, 죄를 지은 홍길동이를 미워하지 말고, 홍길동이가 지은 죄를 미워하라는 말이다. 홍길동이와 죄를 구분하라는, 분리(?)하라는 말이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 이론으로는, 생각으로는 가능하지만, 쉽지 않은, 어쩌면 불가능한 일이다. 기사를 쓰면서도, 같은 상황에 처해지는 경우가 많다. 기사의 대상이 되는 팩트와 그 팩트의 당사자... 기자들은 팩트에 대하여 쓰는데, 당사자들은 자기에 관하여 썼다고 한다.
복음뉴스 창간 1주년 감사 예배를 23일(화요일) 오전에 드린다. 22일(월요일)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취재 일정이 있다. 21(주일)에는 예배를 드린 후에 뉴저지 교협 신년 하례회에 취재를 가야 한다. 오늘 저녁에도 취재 일정이 있다. 오후 5시 쯤에는 출발해야 한다. 내가 쓸 수 있는 날이 내일 하루 뿐이다. 오늘 오전부터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정영민 목사님, 김진홍 목사님, 김학룡 목사님 등 세 분이 '신년 비젼 집회'를 연다. 오늘부터 사흘 동안 은혜와 평강 교회(담임 : 김학룡 목사님)에서 열린다. 오늘과 내일은 오후 8시에, 주일은 오전 11시에 시작한다. 첫날은 정영민 목사님께서, 둘째날은 김진홍 목사님께서, 셋째날은 김학룡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하신다. 오늘 다녀오려고 한다.
취재를 마치고 돌아오니 자정이 되기 10분 전이었다. 한국에 있는 후배가 급한 메시지를 보내왔는데, 내가 운전중이어서 모르고 있었다.
4분이 지나면 새벽 1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