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 반에 알람이 울리게 해 놓았었는데, 알람이 울리기 전에 눈이 떠졌다. 7시도 되기 전이었다. 더 자야 하는데... 그냥 일어났다. 어젯밤 - 오늘 새벽이었다 - 에 마무리 하지 못한 기사를 작성해서 올렸다.
병천 순대에 가는 대신에 선교사의 집에서 군고구마와 커피로 가벼운 아침 식사를 했다. 10시 15분 쯤에 외출할 예정이다. 9시 34분이다.
오전 11시에 아멘넷의 이종철 대표님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 감사했다.
내일 오전에 Washington, DC에 취재를 가기로 했는데 우리(이종철 대표님과 나)를 라이드해 주시기로 하셨던 목사님께 사정이 생겼다. 내가 자동차를 운전하여 가던가, 일정을 취소하던가, 결정을 해야 한다.
할렐루야 2018 대뉴욕복음화대회 마지막 날 집회를 취재하고 있었다. 어느 분께서 물을 두 병 가져다 주셨다. "마지막까지 화이팅요!" 하시면서... 감사했다.
어제 "헌시"를 낭송하셨던 조의호 목사님께서 내가 앉아 있는 자리 바로 뒷자리에 앉았다가 자리를 뜨곤 하셨다. 두 번을 그렇게 하시더니 내 시야에서 벗어나셨다. 아무 말씀도 없으셨고, 나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집회가 끝난 후, 사진을 찍기 위하여 아래층으로 내려갔다(나는 동영상 촬영이 용이한 2층에서 취재를 했었다). 현베드로 목사님께서 다가오셨다. "현베드로 목삽니다. 기사에 뭐라고 쓰셨데요?"라셨다. 내가 지난 6월 5일에 쓴 기사와 관련된 이야기였다. 짧게 대답했다. "저는 제가 쓸 말을 썼습니다."
집회가 끝난 시간이 11시였다. 숙소에 도착하니 11시 반이 지나 있었다. 일을 시작했다. 내일 새벽까지 마치지 못할 것 같았다.
새벽 2시 10분까지 일을 하다가 자리에 누웠다. 목요일에 Washingron, DC에 운전을 해서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