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13일 수요일

김동욱 0 5,319 2018.06.13 12:23

11시가 다 되어 일어났다. 늦게 자리에 들었고, 잠이 들지 않아 많이 뒤척였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3층으로 된 아파트 건물의 1층이다. 실내 온도가 바깥 기온에 비하여 많이 낮다. 작년 여름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고 그냥 지냈다. 요즘도 저녁이면 추운 느낌이 든다. 난방을 아파트에서 공급해 준다. 입주자는 온도를 올리고 내릴 수는 있지만, 난방을 켜거나 끌 수는 없다. 요즘엔 새벽에만 난방을 한다. 아마... 난방이 들어온 다음에 잠이 든 것 같다.

 

김종국 목사님께서 점심 식사에 초대해 주셨는데, 오늘은 사양했다. 내일 북부 뉴저지에 가야 하고, 오는 주일부터는 계속해서 외부 일정이 이어지기 때문에 체력을 비축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사과할 일이 있으면 반드시 해야 한다. 그래야 관계가 복원된다. 사과는 수치스러운 일이 아니다. 사과는 멋진 일이다. 

 

존중받으려면 존중해야 한다. 오라는 연락을 받았는데 가지 않았다. 가고 싶은 마음이 전혀 생기지 않았다.

 

점심 식사를 하고, 제법 진한 커피를 마셨다. 책상 앞 의자에 앉은 채 두어 시간을 잤다. 눈이 감겼고, 눈을 뜨니 두어 시간이 지난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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