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가 다 되어 눈을 떴다. 거실에 난 창으로 햇살이 보인다. 내일과 모레는 날씨가 궂을 거란다.
"당신이 새라면?" 이라는 질문을 받은 목회자들과 사모들의 대답들 중에는 "천국에 간 딸에게 가 보고 싶다", "한국에 가서 김치를 먹어보고 싶다" 는 대답도 있었다. 대답들을 들으면서, 내가 같은 질문을 받는다면 뭐라고 답을 할까를 생각해 보았다. "취재비 걱정을 하지 않게 될 것 같고, 높은 곳에서 바라보고 더 정확한 기사를 쓸 것 같다"고 답을 할 것 같았다.
회사에 다닐 때는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이 일정했었는데, 복음 뉴스를 창간한 후로는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이 제멋대로이다.
일생을 살면서 딱 한번만 새처럼 나를수 있는 능력을 하나님께서 주실수는 없을까?
그렇게 할수만 있다면 고층빌딩에서 불이났을때라던가 절벽에서 추락할때라던가 아주 위급한 상황에서
많은 생명을 건질수 있을텐데...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