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가려던 계획을 포기했다. 자꾸만 망설여졌다. 외출을 앞두고 망설이는 경우는 드문데...
이종철 대표께서 뉴욕을, 내가 뉴저지를 맡기로 했다. 오후 5시가 조금 못되어 집을 나섰다. 제법 비가 많이 내렸다.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비가 덜 내렸다. 처음 가는 교회이다. 낯선 사람들 뿐이다. 집회가 끝나고 짐을 챙기는데 아는 분들이 보였다. 다른 교회에 다니시는 장로님 한 분과 몇 해 전에 같은 교회를 다녔던 전도사님 한 분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11시가 조금 넘어 집에 도착했다. 옷을 갈아 입고 바로 일을 시작했다. 자정이 넘어 저녁 식사를 했다. 20일(주일) 오전 1시 10분이다. 2시는 지나야 자리에 들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