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2일 주일

김동욱 1 4,058 2020.03.22 07:56

교회에 가지 못하는 주일이다.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주일이다. 주일이면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일상'... 일상의 고마움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절감하는 아침이다. 

 

오전 9시 18분, 김종국 목사님께서 연락을 주셨다. 온라인 예배를 같이 드리자셨다. 목사님 댁으로 차를 운전해 가는데, 도로에 자동차가 별반 보이지 않았다.

 

예배를 드리는데,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 왜 눈물이 났는지 모르겠다. 현실이 안타까워서였는지, 이렇게라도 예배할 수 있음이 감사해서였는지...

 

예배를 마치고, 사모님께서 정성껏 차려 주신 점심 식사를 맛있게 했다. 커피도 마시고, 과일도 먹고, 다음 주일 온라인 예배를 준비할 때는 '이렇게 하면 더 좋을 것 같은' 사항들을 의논하고... 집에 도착하니 오후 2시 25분이었다.

 

오늘밤 9시부터 E-Z Pass가 없는 차량은 George Washington Bridge, Lincoln Tunnel & Holland Tunnel을 통과할 때, 돈을 내지 않고 그냥 통과하면 된단다. 자동차가 Toll Booth를 통과할 때, 자동으로 번호판을 스캔해서 우편으로 청구서를 보내 준단다. 추가로 붙는 수수료는 없단다. 

 

가장(?) 긴 주일 오후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주일이면, 취재 일정이 없는 날에도, 빨라야 오후 4시 반 정도가 되어서 집에 들어왔었다. 오늘은 2시 반이 되기 전에 집에 들어왔다. 몇 가지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시간이 딥따 느리게 간다. 10시가 되려면 아직도 40분을 더 기다려야 한다.

Comments

김동욱 2020.03.22 09:46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뉴저지 새언약교회(담임 김종국 목사)의 2020년 3월 22일 주일 온라인 예배에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JZjxqCqMXu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99 2017년 9월 18일 월요일 김동욱 2017.09.18 3994
598 2017년 11월 22일 수요일 김동욱 2017.11.22 3995
597 2017년 4월 2일 주일 댓글+2 김동욱 2017.04.02 3996
596 2018년 2월 4일 주일 김동욱 2018.02.04 3996
595 2017년 8월 5일 토요일 김동욱 2017.08.05 3997
594 2017년 4월 18일 화요일 김동욱 2017.04.18 3998
593 2017년 9월 22일 금요일 김동욱 2017.09.22 4000
592 2017년 11월 26일 주일 김동욱 2017.11.26 4002
591 2017년 8월 9일 수요일 김동욱 2017.08.09 4004
590 2017년 10월 15일 주일 김동욱 2017.10.15 4006
589 2017년 8월 23일 수요일 김동욱 2017.08.23 4007
588 2018년 3월 24일 토요일 김동욱 2018.03.24 4007
587 2018년 11월 10일 토요일 김동욱 2018.11.10 4007
586 2019년 8월 26일 월요일 김동욱 2019.08.26 4007
585 2017년 10월 11일 수요일 김동욱 2017.10.11 4008
584 2019년 1월 23일 수요일 김동욱 2019.01.23 4008
583 2018년 11월 7일 수요일 댓글+1 김동욱 2018.11.07 4009
582 2017년 1월 21일 토요일 댓글+1 김동욱 2017.01.21 4011
581 2017년 7월 24일 월요일 김동욱 2017.07.24 4011
580 2017년 3월 25일 토요일 댓글+3 김동욱 2017.03.25 4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