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출발을 알리기 위해 뉴욕에 간다. 5시 44분이다.
진통제를 복용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기 때문에, 속도를 늦추고 맨 오른쪽 차선으로 주행했다. 만약의 경우에 바로 정차할 수 있도록... 휴게소마다 들러 맑은 공기를 쐬며 운전을 했다. 플러싱에 도착하니 9시 20분이었다.
"출발"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주말이 되기 전에 홍보를 시작하려고 한다.
뭔가 궁금한 것이 있을 때 직접 전화를 하셔서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신다. 많지는 않다. 드물다. 난 그런 분들을 좋아 한다. 뒤에 숨어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 사람들 - 자기 자신은 숨었다고 생각할런지 모르지만 다 보인다 - 은 별로다.
선교사의 집에 와 있다. 다음 일정은 내일 저녁에 있다. 껀수를 만들어야겠다.
저녁 식사를 누구랑 같이 할까, 생각하다가 한준희 목사님께 전화를 드렸다. 동갑내기 선배 목사님이시고, 내가 속해 있는 노회의 노회장님이시다. 이종명 목사님은 한국 방문 중이라 함께 하지 못하셨다. 며칠 만에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었다. 설렁탕을 먹었는데, 김치와 깎두기를 먹는 것은 부담스러웠다. 배추잎을 된장에 찍어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커피도 같이 마셨다. 2시간 반 정도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