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몇 개 쯤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오늘부터 주일까지 세 군데의 교회에서 큰 행사가 있다. 필그림선교교회와 필라안디옥교회에서는 선교 관련 컨퍼런스가, 뉴저지 가나안교회에서는 선교 대회가 열린다. 몸이 하나인데 대부분의 일정이 같은 시간대로 짜여져 있다. 교통 정리(?)를 했다. 금요일 낮은 필그림선교교회, 금요일 저녁은 뉴저지 가나안교회, 토요일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필그림교회, 주일은 내가 속해 있는 노회의 목사 임직식의 취재를 하려고 한다. 필라 안디옥교회에 취재를 가지 못해 미안하다. 주일에는 더 많은 행사가 겹쳐 있다. 노회의 임직식에 가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며칠 전에 있었던 노회에도 참석하지 못했었다. 봄 노회에서 노회원으로 가입한 후에 첫 번째 열린 노회였다. 양해를 구하긴 했지만, 노회원들 모두에게 많이 미안했다. 주일 오후의 행사에 취재 요청을 해 온 곳들이 있지만, 모두 양해를 구했다.
하루 종일 취재에 매달려 있었다. 저녁 취재를 할 때는 자꾸만 눈이 감겨 왔다. 집회가 끝나자마자 자동차의 시동을 걸었다. 내일도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취재를 해야 한다.